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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면 : 아프지만 아름다운 성장통, 그리고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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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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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개봉한 지브리 스튜디오의 ‘귀를 기울이면’은 중학생 소녀 시즈쿠의 사랑과 우정, 꿈과 고뇌가 담긴 아름다운 성장이야기입니다.

 

중학교 3학년이면 한창 사춘기를 겪을 시기인데요. 주인공 시즈쿠 역시 점점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성장통을 겪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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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쿠는 책을 아주 좋아해 여름방학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립니다. 그런데 빌리는 책마다 도서카드에 적혀있는 ‘세이지’라는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시즈쿠는 ‘세이지’라는 사람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됩니다. 어떻게 빌리는 책마다 같은 이름이 적혀있는 걸까요?

 

시즈쿠는 도서관 사서인 아빠에게 도시락을 전해주기 위해 길을 나섰다가 한 신비로운 고양이를 발견하고 뒤따라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한 골동품 가게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골동품 가게는 호기심 많은 소녀 시즈쿠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곳에서 시즈쿠에게 마법 같은 일들이 펼쳐지게 됩니다.

 

│90년대 아날로그 감성


‘귀를 기울이면’은 1995년에 개봉한 영화답게 아날로그 감성이 풍부합니다. 도서관의 책에는 바코드 대신 도서카드가 붙어있고, 학생들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대신 종이에다 노래가사를 개사해 적습니다. 골동품 가게 또한 요즘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가게입니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은은한 기억을 상기시키며, 9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이들을 추억으로 흠뻑 적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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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관문 골동품 가게


골동품 가게는 영화의 환상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며,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에 동화적인 요소를 첨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와 동시에 시즈쿠의 성장의 계기가 되어준 공간이기도 합니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시즈쿠가 특별한 결심을 하게 된 것도, 자신의 삶을 바꾼 세이지라는 소년과 가까워지게 된 것도, 자신의 한계를 경험하고 더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것도 모두 골동품 가게에서 이뤄진 것입니다. 골동품 가게 주인인 세이지의 할아버지도 편견 없는 마음으로 시즈쿠의 내면을 성장으로 이끌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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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첫사랑


시즈쿠 앞에 갑자기 등장한 소년 ‘세이지’. 세이지는 도서관 책에 붙어있는 도서카드에 자신의 이름을 먼저 써넣음으로써 시즈쿠의 눈에 띄고자 했습니다. 시즈쿠가 빌린 책마다 세이지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던 것은 세이지가 시즈쿠가 빌릴만한 책들을 골라 전부 이름을 써넣었기 때문입니다. 꽤 무모한 방법이었지만 도서카드는 둘을 이어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세이지는 시즈쿠를 놀리며 장난스럽게 다가갔고, 시즈쿠는 그런 세이지를 ‘밥맛 없는 자식’이라고 칭하면서도 자꾸만 끌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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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현실적인 고민


중학교 3학년은 보통 진로에 대해 고민을 시작하는 시기인데요. 시즈쿠 역시 앞서나가는 세이지를 보며 조급해집니다. 세이지는 바이올린 장인이 되기 위해 이탈리아 유학을 결심하고 떠나게 됩니다. 시즈쿠는 책을 좋아하는 것 외에는 딱히 열정적인 꿈도, 계획된 진로도 없었습니다. 세이지와 나란히 걷기 위해서는 자신도 세이지처럼 당당하게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 시즈쿠는 소설을 쓰기로 결심합니다. 골동품 가게의 고양이 남작을 소재로 소설을 완성하긴 했지만, 시즈쿠는 소설을 쓰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아직은 좀 더 공부를 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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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쿠는 사랑과 우정이 얽힌 삼각관계의 슬픔도 경험합니다. 가장 친한 친구 유코가 스기무라라는 남학생을 짝사랑하고 있어, 시즈쿠는 이 둘을 이어주려 했습니다. 그런데 실은 스기무라가 시즈쿠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면서 시즈쿠는 가슴 아파합니다. 우정에 사랑이 개입되는 경험 또한 사춘기에 겪게 되는 숱한 갈등 중 하나이며, 시즈쿠에게 성장의 계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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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쿠와 세이지는 미래를 약속하고 멋진 어른이 되기로 약속합니다. 두 사람의 순수한 꿈과 마음을 지켜본 우리들은 시즈쿠와 세이지를 응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순수했던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귀를 기울이면’. 고민도 많고 슬픔도 많았지만 돌아보면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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